암호화폐 시장의 주력 종목들이 8월 셋째 주에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코인(BNB)은 상승세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 리플(XRP)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탄력을 유지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800달러(약 6,672만 원) 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만 약 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4,000달러(약 5,560만 원) 지지선 위에서 저항을 잘 버티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정이 향후 고점 돌파를 위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8월 말이나 9월 초에 사상 최고가인 4,868달러(약 6,765만 원)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더리움은 강력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승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반면, 리플(XRP)은 3달러(약 4,170원) 지지선을 이탈하며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에는 9% 낙폭을 기록하며 2.7달러(약 3,753원) 지지선 근처까지 하락했다. 특히, 3일 간격의 MACD 지표에서 하락 교차가 발생하여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5달러(약 3,475원)까지의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에이다(ADA)는 일시적으로 1달러(약 1,390원)를 회복하였으나, 곧바로 하향 조정되어 0.90달러(약 1,251원) 아래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인 MACD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상승 전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주요 지지선은 0.77달러(약 1,070원)며, 이 구간에서 다시 상승세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올 초 사상 최고가인 883달러(약 122만 8,000원)를 기록한 이후 조정세에 들어갔으나, 현재 830달러(약 115만 4,000원) 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이전 상승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차트 상으로는 800달러(약 111만 2,000원)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 상승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지선이 다시 흔들리면 조정 폭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이번 주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암호화폐이다. 하이프 심리에 의한 상승세가 50달러(약 6만 9,500원) 선에서 무너지며, 이번 주에만 17% 하락하여 41달러(약 5만 7,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차트 구조는 쌍봉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 시 37달러(약 5만 1,400원)를 지키지 못하면 반등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이 지점을 무너뜨리면, 30달러(약 4만 1,700원)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이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리플과 하이퍼리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