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테이트, 칸예 웨스트의 YZY 코인 공매도로 2,200만 원 수익…총 손실은 9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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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앤드류 테이트가 최근 칸예 웨스트가 출시한 밈코인 ‘YZY’에 대한 공매도로 약 2,224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테이트는 YZY 가격이 0.85달러(약 1,182원)일 때 3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숏 포지션을 열었으며, 이때 발생한 수익은 1만 6,000달러에 달한다. 이후 YZY 가격이 0.70달러(약 973원)로 다시 반등했지만, 여전히 수익 영역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일 거래에서의 이익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체 투자 성과는 매우 부진하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루콘체인에 따르면, 테이트는 하이퍼리퀴드에서 총 80건의 영구계약 거래를 진행했지만, 수익을 낸 거래는 단 29건에 불과해 승률은 36.25%에 그쳤다. 그 결과, 전체 손실액은 약 69만 9,000달러, 즉 9억 7,07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루콘체인은 테이트의 영구계약 트레이딩 실력이 미비하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테이트는 과거 여러 차례 의심스러운 밈코인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투자 피해를 초래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본래 “팔로워들을 위해 암호화폐는 추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24년 6월에는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열풍에 합류해 하루 만에 10개 이상의 토큰을 홍보하였다. 이들 프로젝트는 대다수가 가치가 급락하거나 아예 사라진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GER’(Germany Token)으로, 이 토큰의 발행량 30%가 한 주소에 집중되어 있어 출시 2개월 만에 99%의 가치가 하락했다. 또 다른 사례인 ‘Fuck Madonna’는 테이프가 자신의 지갑 주소를 공개하며 홍보했지만, 하루 만에 수백만 달러 거래량을 달성한 뒤 가치가 0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FTRISTAN’, ‘TOPG’, ‘ROOST’, ‘RNT’, ‘DADDY’ 등 다양한 밈코인에서 유사한 펌핑 행위가 나타났고, 일부에서는 테이트가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해 시세를 조작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인의 마케팅 전략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가치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유명 인플루언서의 개별 트레이딩 수익이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보다, 지속적인 손실과 도덕적 리스크가 더욱 강하게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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