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세 호조, 비트코인과 리플 간 움직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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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후 기준으로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혼조세를 띠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114,833.01달러(약 1억 5,895만원)로 집계되어 24시간 전 대비 0.73% 하락을 보였다. 최근 7일 기준으로는 2.7% 내렸고, 30일 변동률은 -0.27%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60일과 90일 누적 상승률은 각각 7.92%, 4.42%로 장기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는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재정비하는 매수세가 강한 것을 반영한다.

반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4,760.58달러(약 658만원)이며, 24시간 기준으로도 0.4% 상승했다. 특히 지난 7일 동안에는 6.69%, 30일 기준으로는 31.29%의 상승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60일과 90일 기준으로 각각 94.7%, 84.2%에 이르는 폭발적인 상승률이 장기적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확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리플은 반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가격은 3.03달러(약 4,195원) 수준으로 24시간 기준으로 0.97% 하락했다. 지난 7일간 2.77%, 30일 기준으로 1.4% 하락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60일과 90일 누적 상승률은 각각 38.8%, 29.1%에 달해 장기적인 상승폭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리플은 높은 거래량을 자랑(약 5조1천억원)하며 특정 투자층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가격 레벨을 고수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중립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단기적인 강세를 보이는 반면, 리플은 일시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다양한 종목 간의 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바이비트에서 제공하는 포지션 수익 분포를 살펴보면, 수익 구간에 위치한 포지션 수는 270개로 집계되며, 손실 구간의 240개를 초과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있거나 손실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수익률 주도에 크게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장 심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소 긍정적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기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67억 달러의 자금이 이더리움 기반 ETF로 유입되었고, 전체 유통량의 5% 이상이 기관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 또한, 개방형 미결제약정 규모는 48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관 중심의 포지셔닝이 증가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감도 상승세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리플의 각기 다른 움직임이 시장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현명한 대응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한 분할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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