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을 수령하면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령 기간이 최대 1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퇴직연금의 적립 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수령 단계에서도 전략적 운용이 은퇴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수령한 후 전략적인 운용을 한 은퇴자들은 최근 3년간 평균 6.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매달 인출되는 연금 수령액과 별도로 남은 자금을 투자에 활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한 결과다. 반면,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자금을 투자한 경우에는 수익이 제한적이며, 전략적으로 운용한 경우와 비교해 최소 10년 이상의 수명 차이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한 인출 전략’을 병행한 투자자들이 은퇴 후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5년 내에 퇴직연금 수령 나이에 접어드는 인구가 2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퇴직연금 수령자가 급증할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맞춤형 인출 설계와 재투자를 포함한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을 수령한 뒤에도 금융 시장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효과적인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재정적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노후 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퇴직연금을 방치하거나 전략 없이 관리하는 것은 자산 고갈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자산 운용 전략이 필수적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