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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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5일 SK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K스퀘어의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SK스퀘어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에 기반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순자산가치(NAV)가 SK스퀘어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SK스퀘어의 주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샘 알트먼의 인공지능(AI) 관련 이슈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가능성 등이 SK스퀘어의 주가에 일시적인 조정 요인을 제공했다. 특히 HBM의 공급 과잉 우려가 대두되어 단기적으로 SK스퀘어 주가가 조정을 겪었으나, NH투자증권은 AI 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강조하며 HBM 관련 SK스퀘어의 경쟁력과 기술력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SK스퀘어의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SK스퀘어의 기타 자회사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티맵 모빌리티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136억원에 달했으나, 2025년 2분기에는 손실이 38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티맵 모빌리티는 2025년 연간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으며, 2025년 9월까지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K스퀘어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SK스퀘어의 추가적인 회복 가능성으로 인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SK스퀘어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 환원 정책까지 강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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