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라섰다. 이는 올해 다섯 번째 톱 10 입상으로, 그의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서 총상금 275만 달러가 걸린 가운데, 김세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공동 20위로 시작했으나, 1번 홀, 5번 홀,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부에서도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16번 홀에서 더블보기,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평균 270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동력으로 하며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김세영은 톱 10에 진입하기 위해 기세를 올렸다.
한편 홈 코스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1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23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이후 그의 통산 14번째 승리로, 우승 상금은 약 5억7000만원에 이른다. 헨더슨은 “14승을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민지는 2위(14언더파 270타), 사이고 마오와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하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소미가 공동 15위(5언더파 279타), 이정은5가 공동 20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으며, 고진영은 공동 27위(3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의 이번 성과는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끈질긴 노력과 실력은 앞으로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CPKC 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대회로, 앞으로의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