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010060)는 최근 5거래일간 하락세를 지속한 끝에 4.35%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상승의 주요 요인은 외국계 투자자의 매수 유입으로 분석된다. 이날 종가는 87,200원으로, 거래량은 533,558주였다. 동시에 전일 대비 개인 투자자는 232,497주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9,145주를 순매도하며 기관은 199,752주를 순매도하여 다소 엇갈린 세력을 보였다.
OCI홀딩스는 기존 OCI가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베이직 케미컬, 카본 케미컬, 전자 소재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도시 개발 사업, 석유화학 기초 화합물 제조, 폴리실리콘 생산 및 거리 발전 시설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OCI홀딩스는 해당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8월 18일에는 태양광 발전 관련 테마가 상승하며 주가가 7.42% 상승한 바 있다. 특히 OCI에너지가 미국에서 120㎿ 규모의 태양광 사업권을 매각하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관과 해외 투자자들이 이러한 호재 소식을 기반으로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한 점도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7,76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7% 감소했으나, 영업 손실 777.14억 원과 순손실 762.78억 원으로 적자 전환한 결과는 투자자들에게 걱정 요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BBBA 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OCI홀딩스는 태양광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증권사들은 OCI홀딩스의 평균 목표가를 117,25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와 미래에셋 등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각각 128,000원으로, 향후 주가가 상당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