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일본의 종합 금융 그룹 SBI 홀딩스와 그 자회사인 SBI VC 트레이드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의 일본 내 취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협약을 통해 리플은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한층 촉진할 계획이다.
SBI VC 트레이드는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전자결제수단 교환 서비스 제공 업체로, 리플의 RLUSD이 일본 시장에 도입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택지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RLUSD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BI VC 트레이드는 2024년 1분기를 목표로 RLUSD의 공식 출시에 나설 계획이며, 곤도 토모히코 CEO는 “RLUSD의 출시는 일본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하며, 금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의 잭 맥도널드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도 “리플과 SBI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신뢰성 있는 규제를 준수하는 미래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촉진하고, 나아가 금융 시장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BI와 리플의 협력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규제 준수적인 환경에서의 디지털 자산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발전은 일본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이용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