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서버러스와 조선업 협력 MOU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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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와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 간의 조선업 협력을 건조, 정비 및 인력 양성 분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오는 25일 미국에서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서버러스와 조선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당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정은 HD현대가 필리핀의 수빅 조선소를 활용하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선박 블록의 제작과 정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이미 수빅 조선소의 일부 건조 공간을 임대하여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미국 해군함정의 유지 및 보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미국 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기존에 HD현대는 미국 헌팅턴 잉걸스와 첨단 조선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여러가지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또한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의 상선 건조 파트너십도 체결하여 조선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HD현대는 서울대,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한미 조선 협력 전문가 포럼을 발족하여 조선 관련 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한미 간의 조선업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앞서 언급된 모든 노력은 현시점에서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조선업 협력 의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의미가 크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조선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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