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IO와 BTR 등 신규 암호화폐 상장 계획 발표…시장 반응은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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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전략 변경을 발표하며 세 가지 신규 상장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파생상품의 확대, 현물 거래쌍의 추가, 그리고 신규 프로젝트의 상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랫폼의 전략적 조정을 예고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가장 먼저 소개된 업데이트는 바이오프로토콜(BIO)과의 무기한 계약 출시다. 이 계약은 최대 75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기존의 선물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만기가 없다. 초기 펀딩비는 최대 ±2%로 설정되며, 펀딩 수수료는 4시간마다 계산된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BIO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30% 급락하여 현재 가격이 약 0.23 달러(약 320원)에 머물고 있다.

두 번째로는 현물 거래쌍의 확장이 있으며, 바이낸스는 8월 26일부터 A2Z/USDC, SSV/USDC, 그리고 UMA/USDC 거래쌍을 상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네덜란드, 이란, 캐나다 등 특정 국가의 이용자들은 이에 접근할 수 없다. 이들 세 종목 역시 시장 전체의 하락세 속에 부진한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비트레이어(BTR) 프로젝트를 8월 27일 Binance Alpha 프로그램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같은 날, BTR/USDT 무기한 계약도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최대 50배의 레버리지로 제공된다. BTR은 비트코인(BTC) 기반으로 한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사용될 것이지만, 현재까지 실제 거래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거래소 쿠코인도 해당 프로젝트를 27일 상장할 예정이며, 출금 서비스는 8월 28일부터 제공된다.

바이낸스의 상장은 일반적으로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AIO와 PLUME의 무기한 계약 상장이 발표된 직후 각각 50%와 18%의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형 거래소의 지원이 유동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한편, 파이네트워크(PI) 커뮤니티는 여전히 바이낸스 상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난 2월에 유저들이 PI의 상장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여론 조사가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번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의 하락이라는 외부 요인이 단기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전략적 조치는 중장기적으로 이들 관련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거래자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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