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의 시장 심리지수는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보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지배적임을 나타내고 있다. 8월 26일 오전 10시 8분 기준으로, 공포·탐욕 지수는 49로 집계되어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하였다. 이는 일주일 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한 달 전의 57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하락을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심리 지수에서는 특히 ‘공포’가 가장 두드러진 종목들에서 나타났다. 심리 지수가 가장 낮은 종목으로는 ▲버추얼프로토콜(27, +3) ▲봉크(29, +3) ▲스테픈(29, +1) ▲블러(30, +2) ▲블라스트(31, -2)가 있으며, 특히 버추얼프로토콜과 봉크는 큰 하락폭을 보여 투자자 불안 심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탐욕 심리가 강한 자산군에서는 ▲온톨로지(89, -9) ▲퀀텀(84, -11) ▲코박토큰(79, +32) ▲크로노스(64, -2) ▲네오(63, -13)가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박토큰은 전일 대비 무려 32포인트가 급등하며 새롭게 탐욕 구간에 진입하였다. 이는 코박토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지만, 동시에 다른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심리 회복이 다소 느려지고 있음을 알린다.
업비트의 프리미엄 역시 여러 종목에서 집중되고 있으며, 일부 종목들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체인, 옵저버, 랠리, 엑세스프로토콜은 각각 100%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으면서, 밸런스 역시 25.70%의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트루USD(-6.79%), 레이(-6.67%), 팍스달러(-4.70%), 후마파이낸스(-4.55%), 매직(-3.14%) 등의 종목은 역프리미엄 상태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심리 지수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각 종목의 단기 심리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박토큰의 높은 상승폭이 탐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시에,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종목들의 하락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