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모기지 수요 17% 급락, 이자율이 8월 이후 최고치 기록

[email protected]





최근 주간 모기지 수요가 1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이 6.36%에서 6.52%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이는 최근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이자율 상승은 기존 주택 소유자와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수요를 크게 위축시켰다.

특히 리파이낸스 수요는 지난주 대비 26%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할 경우 111% 증가한 수치로, 작년의 이자율보다 118 베이시스 포인트가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현재 리파이낸스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파이낸스 비율은 한 달 이상 만에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7%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할 때는 7%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일부 바이어들에게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MBA의 경제학자 조엘 칸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첫 주택 구매자들은 재고 조건이 개선되면서 시장에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 초 이자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월요일의 연방 공휴일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자율 상승은 리파이낸스 부문의 부흥을 저해하고 있으나,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현재 이자율보다 앞으로 몇 달간의 경제적 여건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11월 선거 이후까지 대규모 구매를 미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모기지 신청량이 17% 감소한 이번 주의 상황은 주택 시장의 중심에 중요한 변곡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동향과 이자율 변동에 따라 시장의 흐름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