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악재 해소로 주가 반등 전망…통신업계 최선호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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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위약금 면제 연장, 수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 배당 감소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향후 몇 주 안에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보면서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위약금 면제 연장 문제에 대해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시한을 연장하라는 권고를 내렸지만, 이는 법적 의무가 아닌 분쟁 조정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강제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과징금에 대한 우려도 이론적으로 매출액의 3%까지 부과 가능하지만, SK텔레콤은 이미 5000억 원 이상의 요금 감면을 실행했기 때문에, 실제 부과될 과징금은 수백억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배당 감소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배당금 산정 기준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연결 순이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근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배당이 줄어들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주주들의 반발이 클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주당배당금(DPS)은 830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배당 분리 과세의 법제화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SK텔레콤에 긍정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 배당이 별도로 과세된다면, SK텔레콤의 세후 배당 수익률은 최소 4%에서 최대 5% 이상으로, 현재 시중 금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조건들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내년에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큰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는 5000억 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지만, 내년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에서 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조 원대 초반으로 낮아진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가 SK텔레콤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SK텔레콤은 상승 여력이 크고, 향후 통신 산업에서의 성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 모두에 있어 매력적인 종목으로 자리잡을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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