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올해 LPGA 투어 첫 다승자 자리도 노린다.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설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최종일에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고진영과 동타(15언더파 273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서 2023년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FM 챔피언십에서는 11개월 만에 또 다른 트로피를 추가하였다.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유해란은 세계랭킹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CME 포인트 랭킹에서는 15위(1094점), 상금랭킹 23위(108만8324달러), 평균타수 랭킹 15위(70.70타)에 올라 있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는 중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지만, 그 외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은 76.88%로 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평균 퍼팅 수는 30.70개로 140위에 머물러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유해란은 2025시즌 LPGA 투어의 첫 다승자가 될 수 있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22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23명 각각의 우승자가 나왔으며, 그 중 유해란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유해란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그의 플레이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해란의 도스는 단순히 타이틀 방어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스타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팬들과 전문가들 또한 그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FM 챔피언십에서 어떤 기적이 펼쳐질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