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7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희생자 중에는 8세와 10세의 어린이 두 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이들 중 두 명은 위독한 상태에 놓여 있다.
총격범인 로빈 웨스트먼(23)은 학교의 성당을 향해 총기를 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는 웨스트먼이 소총, 산탄총, 권총 등 여러 종류의 총기로 무장했다며, 사건에 사용된 모든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성당의 출입문이 외부에서 봉쇄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번 총격이 발생한 가톨릭 학교는 유치원 과정부터 8학년까지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개학 첫 주에 해당하는 시점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일 오전에는 전교생이 참석하는 미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국가적 테러 행위 및 가톨릭 신자에 대한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FBI의 캐시 파텔 국장은 웨스트먼이 이 학교의 졸업생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은퇴한 교직원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경찰 측은 “FBI가 수사 진행 사항을 가능한 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FBI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 주뿐만 아니라 전 미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정부는 총기 규제 및 학교 안전 대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