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083310)의 주가가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03% 증가한 1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LCD, OLED), 태양광 셀 제조에 사용되는 Fore Vacuum용 건식 진공펌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25년 8월에는 반도체 장비용 진공펌프 수리 업체인 엘오 티티에스를 흡수합병했다.
엘오티베큠의 최대주주는 오흥식 외 25.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주요주주로 7.12%의 지분을 가지는 구조다. 국내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와 연관된 진공펌프의 수요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이러한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거래일 간의 개인, 외국인, 기관의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72주와 +18,401주를 매수하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냈으나, 개인 투자자는 -28,678주를 매도 했다. 공매도 정보에 따르면, 8월 27일에는 9,125주의 공매도가 발생했고, 매매 비중은 5.35%에 달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와 TSMC(대만 반도체 제조 주식)의 매출 발표 일정이 임박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10일에는 TSMC의 8월 매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엘오티베큠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장비업체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시장 요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