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지난 27일 본사에서 iM증권과 함께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 STO) 관련 공동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코스콤과 iM증권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은 안정적인 시장 인프라를 갖춘 회사로, 이미 키움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DB증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iM증권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코스콤이 체결한 일곱 번째 토큰증권 관련 협력 사례가 된다.
코스콤의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사업은 여러 증권사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토큰증권 인프라를 구축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코스콤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지닌 LG CNS와 협업하여 발행 인프라를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뿐만 아니라, 예탁원과의 협의를 통해 총량 관리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완료했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토큰증권 결제의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중이다.
iM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내실 있는 투자 상품을 발굴하고, 실물 기반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모바일 환경에서의 접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고객 중심의 토큰증권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MZ세대와 같은 디지털 원주율적인 고객층을 겨냥할 계획이다.
코스콤 김도연 상무는 “이번 iM증권의 합류로 인해 공동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iM증권의 디지털 혁신 전략과 코스콤 인프라의 융합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코스콤은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 류시웅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미래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코스콤과 iM증권의 협력은 토큰증권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투자 상품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의 결합이 향후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