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크로노스(CRO)가 지난 3년간의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회사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CRO의 가치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속도가 붙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은 단 몇 분 사이에 5,000달러(약 695만 원) 이상 상승해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까지 도달했다. 그 후 일시적인 조정으로 주말 동안 11만 1,000달러(약 1억 5,439만 원) 아래로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의욕적인 매수 덕분에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2,500억 달러(약 3경 1,275조 원)를 넘어섰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6%를 초과하고 있다.
CRO의 상승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 초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며 현재 0.38달러(약 528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최고가이다. 이와 같은 상승의 주요 배경은 크립토닷컴과 트럼프 미디어 그룹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엮여 있다. 해당 협약이 발표된 직후 CRO의 가격은 하루 만에 0.15달러(약 209원)에서 0.22달러(약 306원)로 급등하며 매수세가 계속 이어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전반에서 다른 알트코인들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멘틀(MNT), 파이코인(PI), 솔라나(SOL) 등은 괄목할 성장을 보였으며,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트론(TRX), 에이다(ADA), 수이(SUI) 등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새 700억 달러(약 97조 3,000억 원) 증가하며 4조 달러(약 5,560조 원)로 확장됐다.
비트코인의 복귀와 CRO의 이례적인 상승세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연계 속에서 아젠다 중심에 서 있는 CRO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넘어서 실질적인 생태계 확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의 향후 흐름에 대한 예측과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