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 가속화…한화생명과 흥국생명 최종 후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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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예비입찰자들에게 인수 적격 후보군인 숏리스트의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숏리스트에는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지스자산운용의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흥국생명, 대신파이낸셜그룹, 캐피탈랜드투자운용,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나, 인수 의지를 강하게 보였던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아쉽게도 이번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경영권 매각의 주요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창립자인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 씨가 보유한 12.40%의 지분과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의 약 60%의 지분이다. 특히,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조건이 유리할 경우, 나머지 주주들이 동일 조건으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태그얼롱)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 가치를 약 8,000억 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종 매각 대금은 약 5,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65조 8,000억 원의 누적 운용자산(AUM)을 자랑하며, 한국 내 부동산 자산운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전은 부동산 시장의 구조조정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적으로 한 기업들의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사례로 여겨진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과정은 향후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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