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글로벌 인기 덕에 주가 상승세 지속하며 목표가 조정

[email protected]



삼양식품의 주가는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밀양2공장의 증설 효과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8개 증권사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각각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렸으며, 현대차증권은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50만원에서 177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러한 목표가 상향과 함께 삼양식품의 주가는 이달 들어 8.60%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1.83%)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장중에 164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두 배 이상 오른 백일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이번에 준공된 밀양2공장의 가동 때문으로 예상된다. 밀양2공장은 총 6개의 생산 라인 중 3개가 이미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모든 라인을 2교대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동률은 현재 4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 말에는 최대 생산능력인 연간 8억3000만 개를 달성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이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2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 55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 늘어났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가 견조해지는 가운데, 2분기 해외 매출은 440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9.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수요 증가로 인해 추가 증설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대미 수출에 대한 관세 부담은 밀양2공의 가동과 가격 인상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KB증권의 류은해 연구원은 “최근 15%의 대미 상호관세가 부과되면서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의 관세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밀양2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하반기 전략 국가의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의 정한솔 연구원은 “하반기 공급 병목 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수요에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삼양식품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