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시장의 격돌…노보노디스크 주가 반등과 위고비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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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노보노디스크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 급락한 주가는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의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오르포글리프론은 72주 투약 기간 동안 평균 12.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나, 시장 기대치인 15%에 미치지 않아 위고비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하였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연초 638.80크로네에서 54.7% 하락한 후, 이달 초 최저치인 289.50크로네를 기록하였고, 이후 23.9% 반등하여 358.80크로네에 도달했다. 이러한 주가 회복은 위고비의 탁월한 효능 덕분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는 68주 투약 시 평균 14.9%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주사형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고비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원료로 하며, 주 1회 주사 방식으로 포만감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원료로 하여 더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마운자로가 위고비를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마운자로가 53.3%, 위고비가 4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위고비의 신약 허가 절차에 들어갔으며, FDA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내년 초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지형을 한층 더 부각시킬 것이다.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제제를 포함해 새로운 비만치료제인 아미크레틴도 개발 중이어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도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제약사들은 이미 관련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시장 규모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비만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며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이는 시장 확대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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