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기, 내년 영업이익 증가 및 전략적 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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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상승이 내년 영업이익 확대와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설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한 25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매출은 같은 기간 8.8% 증가한 2조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으로,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8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내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고수익성 증대로 인해 1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4년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며, 3개 주요 사업 분야의 포트폴리오 변화도 전망했다.

MLCC 부문에 대해서는, 전기차의 비중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용량 MLCC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서버의 전략적 사용 증가로 인한 추가 수요가 예측되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됐다.

인공지능(AI) 관련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 BGA)에서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I 가속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서버 부문에서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예측에 기반한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테스랄과 체결한 23조원의 AI 반도체 공급 계약은 추가적인 공급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매출 다각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고화소 카메라의 채택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자율주행, 그리고 휴머노이드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대가 예상되며,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력 증대로 전략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석은 삼성전기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신규 시장 진입의 의미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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