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부동산 규제로 인한 우려, 현대건설의 원전 수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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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15조원 이상의 신규 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KB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이 793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며, 기존 추정치보다 12.9% 하향 조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하여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국내 건설업계의 안전 문제와 부동산 규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요인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전 사업이 10년 이상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우려를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건설을 여전히 최선호주로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7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인 가운데, 현대건설의 주가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는 하반기 들어 국내 건설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익 가이던스 하향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맞물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결과로 분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펠리세이드 소형 모듈 원전(SMR) 착공 및 불가리아 원전 관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면서, 현대건설의 원전 수주잔고가 15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선호주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إ현대건설의 미래와 관련된 이 분석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안전 관련 이슈 속에서도 원전 사업이 가져올 기회를 강조하며, 향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전 사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주가는 향후 다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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