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이 8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이 10억원에 달하며, 신다인은 유현조와 한빛나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연장전에서 우승 버디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 투어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던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수령하게 되었다.
신다인은 연장 1차전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2.2미터 옆에 붙여 버디를 기록하고, 2차 연장에서도 5.5미터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다인은 2001년생으로, 2020년 7월 KLPGA에 입회한 이후 지금까지 상위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26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 최고 순위는 공동 22위에 그쳤고, 올해에도 18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간의 부진을 딛고, 드디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신다인의 퍼포먼스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정확성 덕분이었다. 그녀가 사용한 핑 G440 맥스 드라이버는 높은 비거리와 관용성을 자랑하며, 브리지스톤 241CB 아이언과 바이팅 스핀 웨지는 뛰어난 스핀력과 거리감을 제공하여 그린 타겟 공략에 큰 기여를 하였다. 신다인은 연장을 거친 경기 후 “썰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랐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어 기쁘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또 한 번의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클럽 목록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는 핑 G440 맥스(9도), 페어웨이 우드는 핑 G440 맥스(15도), 하이브리드는 브리지스톤 B2 HT(19도), 아이언은 브리지스톤 241CB(#5-P), 웨지는 브리지스톤 바이팅 스핀(48, 50, 54, 58도), 퍼터는 핑 PLD DS 72,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투어 B XS 모델이다.
신다인의 이번 우승은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그녀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한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녀의 정확한 샷과 안정적인 퍼트 기술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인상 깊게 남을 것이며, 향후 대회에서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