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 베이징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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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여러 국가 정상들이 곧 있을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톈진에서의 회의 후 고속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주요 외빈들 중 일부는 전통적인 철도 수단을 선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몰디브의 모하메드 무이즈 대통령, 몽골의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그리고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등이 이들 국가 정상이다. 이들은 베이징 도착 후 3일 오전 열릴 예정인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동에 대한 공식 언급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의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하여, 이날 중으로 북중 국경을 통과한 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언론인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이날 특별한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보도하였다.

이 외에도 홍콩의 존 리 행정장관이 이끌고 있는 360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베이징 방문을 예고하여, 등록된 참가자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만에서는 라이칭더 총통의 정부가 이번 행사에 대한 불참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대만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치적 갈등이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승절 기념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에 대한 승전을 기념하는 행사로,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의 정상과 정부 수장이 초청받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기념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중국의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면서, 국제 사회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내비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각국 정상들의 올해 전승절 행사 참여는 지구촌 국가들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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