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가 오는 10월에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TF 스토어의 대표인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이번 ETF 승인 확률이 “100%에 가깝다”며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래가 시작되는 첫 달에 약 5억 달러, 즉 약 6,950억 원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예측 시장에서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이 87%로 보고되고 있으나, 제라치는 이 숫자가 보수적이라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10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월 18일부터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등의 ETF 신청 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시기는 XRP의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라치가 말한 것처럼, 월가에서도 XRP에 대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의 CEO는 XRP가 비트코인(BTC) 다음으로 잘 알려진 암호화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ETF 승인을 위한 시장의 이해도와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플이 2023년 미국 법원에서 부분적으로 승소함으로써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고, 투자자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도 강조된다.
이번 XRP ETF는 단일 사례가 아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총 92건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보류 중이며, 이 중 솔라나(SOL)와 XRP가 각각 8건과 7건으로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ETF 시장의 확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XRP ETF가 승인될 경우,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또 하나의 제도권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는 기존 XRP 보유자뿐만 아니라 신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ETF 업계와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몇 주간의 전개는 시장 흐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XRP ETF의 10월 승인 여부는 XRP가 단순한 추격자에서 벗어나 2025년 암호화폐 ETF 시장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