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최근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지분 매각 우려로 인해 주가가 9% 하락하며 5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5200원(9.00%) 떨어진 가격이다.
알리페이는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보통주 1144만 5638주(8.47%)에 대해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하면서, 대규모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환가액인 5만 4744원으로 정해진 이번 EB 발행은 시장에 불안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의 3.55%에 해당하는 479만 6168주를 대상으로 해외 EB를 발행한다고 밝혀, 시장에서 지분 매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또한,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된 것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는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사법 리스크가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카카오페이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명백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알리페이의 지분 매각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김 위원장에 대한 법적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페이의 주가 안정성에 부담을 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카카오페이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압박 속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주가 방향성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페이의 향후 주가 전망은 상당한 의문부호가 달려있으며, 알리페이의 지분 매각 진행 상황과 김범수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