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투자 심리 회복의 조짐을 보이며 하루 만에 3억3276만 달러(약 463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2일(현지 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전일인 29일 1억2664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지만,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4거래일의 유입 흐름이 끊긴 뒤 다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날 순유입이 있었던 ETF 종목으로는 피델리티 FBTC가 1억3269만 달러, 블랙록 IBIT이 7286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가 7187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가 391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가 932만 달러, 반에크 HODL이 469만 달러, 인베스코 BTCO가 221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나머지 5개 ETF는 추가적인 유출입이 없는 상태였다.
총 누적 순유입은 54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39억3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거래대금에서는 블랙록 IBIT이 29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4억412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억2572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432억1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45%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규모는 블랙록 IBIT이 826억9000만 달러로 가장 크며, 뒤를 이어 피델리티 FBTC가 222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성장은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의 활성화는 비트코인이 더욱 많은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에게 인식되도록 만들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앞으로의 시장 전망 역시 밝은 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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