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블록 탐색기인 이더스캔(Etherscan)이 최근 세이(Sei) 블록체인에 대한 공식 탐색기 ‘세이스캔(Seiscan)’을 런칭했다. 세이스캔은 이더스캔 개발팀에 의해 설계된 서비스로,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기반 블록체인인 세이에 대해 사용자에게 가장 신뢰받고 대규모의 탐색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더스캔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수백만 이용자에게 인정받아 온 탐색기로, 업계의 기준을 세워왔다. 이번 세이의 런칭을 통해 세이가 EVM 호환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발전은 개발자와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더스캔은 매일 10억 건 이상 API 호출을 처리하며, 전세계의 수많은 사용자와 배포된 스마트 컨트랙트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 세이스캔은 이러한 이더스캔의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여 세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개발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세이스캔의 주요 기능으로는 고급 분석 도구와 실전 검증된 API 통합이 포함된다. 고급 분석 툴은 토큰 보유자 분포, 컨트랙트 검증 시스템, 온체인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프로덕션급 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 API는 수천 개의 디파이(DeFi) 프로토콜, 지갑 및 분석 플랫폼과 통합되어 이용자들에게 강력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EVM 개발자들에게는 세이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매우 쉽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세이스캔은 친숙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구조,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EVM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불편함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세이 블록체인의 호환성과 사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앞서 세이는 메타마스크(MetaMask) 및 서클(Circle)과의 통합에 성공한 바 있으며, 세이스캔의 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EVM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이스캔은 게임, 금융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업계 표준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EVM은 세이에서 더욱 빠른 속도로 작동하고 있다”며 세이스캔의 출현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같은 발전은 세이 블록체인의 비전과 기술적 잠재력을 드러내며 향후 더욱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