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객선 전복 사고, 최소 6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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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지리아 중북부 나이저주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적어도 60명의 생명이 잃었다. 이번 사고는 2일 오전 11시경 보르구 지역의 가우사와 인근 하천에서 발생했으며, 탑승자는 100명이 넘었다. 이 배는 말랄레 지역의 퉁간술레 마을을 출발하여 카인지 저수지의 두가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60명이며, 구출된 인원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실종자가 있다.

나이지리아 비상관리청(NSEMA)은 성명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과적과 수중 장애물인 나무 그루터기와의 충돌이 지목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하천 운송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과적, 정비 불량 및 안전 규정 미준수 등으로 인해 우기에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3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 위험이 특히 높기에 엄격한 운송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직전인 지난달 17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서는 승객을 태운 배가 전복돼 40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7월 26일에는 같은 나이저주에서 선박 전복으로 사망자가 최소 25명에 달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로 인해 사망한 인원이 326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나이지리아에서는 선박 사고의 발생이 반복되고 있어 안전한 해상 운송을 위한 체계적인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 국가의 도로와 하천 운송 체계의 문제가 결합하여 늘어나는 사고는 이 나라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 문제 해소를 위한 위험 관리 시스템과 안전 규정 강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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