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서방 26개국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군 참여 의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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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이 성사될 경우 서방 26개국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군의 참여를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엘리제궁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26개국이 휴전이 이루어진 다음 날부터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해 병력을 파병하거나 육·해·공에 관련된 병력 주둔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이번 군대의 파병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벌이려는 목적이 없다”며, 일정 부분을 숨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규명될 안전 보장군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에 전략을 노출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의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동맹국 정상 및 30여 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안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러시아와의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중요하다”, “모든 형태의 제안을 환영하지만 러시아 측의 대응이 미비하다”고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핀란드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은 “미국과 함께 제재 대응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경제적 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적 행위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고, 이 과정에서도 에너지 자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합의는 러시아의 강경한 태도가 지속되는 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회담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며, 성숙한 지도자들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회담을 통한 해결의 여지가 있다”는 의지를 보이며, 다시 한번 전쟁의 종식과 평화의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군 참여에 대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며,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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