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10억 달러 비트코인 국고펀드, 소라벤처스가 출범

[email protected]



아시아의 블록체인 투자사인 소라벤처스(Sora Ventures)는 아시아 최초로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국고펀드(BTC Treasury Fund) 조성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최근 타이베이 블록체인 위크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졌으며, 소라벤처스는 아시아 전역의 투자자들과 파트너들로부터 이미 2억 달러 규모의 초기 약정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일본의 메타플래닛(TYO:3350), 홍콩의 문(Moon Inc., HKG:1723), 태국의 DV8(SET:DV8), 한국의 비트플래닛(KOSDAQ:049470) 등 아시아 각국에서 비트코인 국고기업이 설립되는 추세에 발맞춰 추진되었다. 이 사업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며,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비트코인 국고펀드 출범으로 이어졌다.

소라벤처스는 기존의 국고기업들이 보유한 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유사한 모델을 확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라벤처스의 경영진이 주도하며,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을 추가로 유치하여 아시아 내 비트코인 국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라벤처스의 파트너인 루크 리우(Luke Liu)는 “아시아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국고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출범은 지역 내 비트코인 국고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국고기업은 그동안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성장해 왔다. 그러나 아시아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자본을 모아 공동으로 국고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라벤처스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슨 팡(Jason Fang)은 “아시아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발전에 있어 핵심 시장인 데 반해, 그동안 국고 전략은 널리 퍼져 있었다”며 “이번 펀드는 아시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라벤처스는 이번 펀드 출시 이전부터 아시아 주요국에서 국고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일본의 경우 2024년 4월, 소라벤처스는 UTXO 매니지먼트와 협력하여 일본 최초의 비트코인 국고기업인 메타플래닛에 투자했다. 메타플래닛은 10억 엔(약 656만 달러)을 비트코인에 편입하여 일본 투자자들이 세금 및 규제 리스크 없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홍콩에서는 2025년 1월 HK 아시아 홀딩스를 인수한 후 문(Moon Inc.)으로 리브랜딩하여 비트코인 및 웹3, 금융 혁신에 집중하는 전략 기업으로 재편성했다. 또한 태국에서는 같은 해 7월 DV8을 공개매수하여 75% 지분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국고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Jason Fang이 CEO로 취임하고, 태국 재계 거물인 차차왈 지아라와논이 회장직에 취임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2025년 7월 아시아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KCG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코스닥 상장사 비트플래닛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약 344억9천만 원(2,500만 달러)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하며 모든 주식을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예치하였다.

소라벤처스의 이같은 행보는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비트코인 국고 전략을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