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이드, 리퀴드 스테이킹 강자를 넘어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스테이킹 인프라로 발전 중

[email protected]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기반의 스테이킹 프로토콜 마리네이드(Marinade Finance)가 최근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2분기에 전례 없는 성과를 기록하며 기관급 스테이킹 인프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마리네이드는 총 1,110만 SOL을 스테이킹하면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이루었고, 특히 네이티브 스테이킹 상품이 리퀴드 스테이킹을 초과하며 새로운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마리네이드는 세 가지 종류의 스테이킹 상품을 제공하는데, 그 중 네이티브 스테이킹 상품은 530만 SOL의 총예치자산(TVL)을 기록하면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mSOL을 처음으로 넘었다. 이는 각각 21.0%와 1.8% 증가한 수치로, 기관 및 고급 사용자의 선호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불어 2025년 6월 출시된 마리네이드 셀렉트 상품은 짧은 시간 안에 84만 4,700 SOL의 TVL을 확보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마리네이드의 디파이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mSOL은 여전히 유동성과 시장 활용도 면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담보, 대출, 유동성 공급(LP)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전체 mSOL 사용량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하여 120만 mSOL에 도달하며, 카미노(Kamino)의 레버리지 수익 전략 도입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카미노는 전체 mSOL TVL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리퀴드 스테이킹이 단순 보상을 넘어서 고수익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마리네이드는 프로토콜 수익 면에선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는데, 2분기 수익은 약 178만 달러로 1분기 대비 50.5%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동 둔화 및 악의적인 MEV 행위로 인한 검증인 블랙리스트 조치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마리네이드는 SAM(스테이크 옥션 마켓플레이스)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토큰 보유자 인센티브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제안을 도입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DAO는 MIP-11을 통해 프로토콜 수익의 40%를 마리네이드 거버넌스 토큰 MNDE의 시장 매입에 재투자하기로 승인하였고, 이후 MIP-13에서는 이 비율을 50%로 확대하며 거버넌스 활동과 연계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은 MNDE의 유통량을 줄이고 참여자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또한, MNDE의 유통 공급량은 전분기 대비 4.5% 감소하여 4억 1,110만 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사용되지 않은 인센티브 물량의 DAO 회수와 제한적 토큰 배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마리네이드 셀렉트 도입과 성장 또한 주목할 요소로, 큐레이션된 KYC 검증인 세트를 통해 윤리적인 검증과 포괄적인 MEV 방지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캐너리 캐피탈에 제출된 솔라나 ETF 초안 및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P의 정식 스테이킹 제공업체로 지정되었다.

마리네이드는 앞으로 SAM 업그레이드와 네이티브 인스턴트 언스테이크 도입, 디파이 유틸리티 확대 및 리스테이킹 상품 통합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