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Wiz, 구글 인수 제안을 거절한 후 상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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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기업 Wiz가 구글의 2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후 주목받고 있다. Wiz의 공동 창립자이자 연구개발 부사장인 로이 레즈닉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투자자로부터 “매우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회사가 독립적인 공개 기업으로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Wiz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 공급자와 연결되어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스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 군 8200 부대에서 복무하던 친구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레즈닉은 Wiz가 2025년까지 연간 반복 수익(ARR) 1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는 상장 전달해야 할 주요 조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2년 Wiz는 연간 1억 달러의 ARR에 도달하여 가장 빠른 속도로 이 목표를 달성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기록되었다. 현재 Wiz는 5억 달러의 ARR을 달성했고, 이 수치를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Wiz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며 런던에 첫 유럽 사무소를 열었다. 레즈닉은 런던의 인재와 생태계가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영국에서 사이버 보안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영국 내 여러 사이버 공격 사건들이 Wiz의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레즈닉은 클라우드 시장이 향후 몇 년 내에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그 중 보안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현재 Wiz는 온라인 소매업체 ASOS와 디지털 은행 Revolut를 포함해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과 소매업체들이 Wiz의 고객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과 폭발적인 수익 증가 전망을 바탕으로 Wiz는 궁극적으로 증시에 올라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시장으로부터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독립성을 유지하며,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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