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암호화폐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출시가 고래 투자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토큰은 월요일에 공식 출시되었지만, 출시에 따른 기대와는 달리 가격이 급락하며 시장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WLFI는 출시 초기부터 비축 물량 축소를 통해 가격 지지를 시도하였고, 이를 위해 토큰 소각 이벤트를 진행하여 전체 유통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토큰의 가치는 단기간에 40% 이상 하락하였다. 가격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으며, 투자자들은 큰 손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의 투자자들은 WLFI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초기 사전 판매에 참여한 85,000여 명 중 약 60%는 여전히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전량 매도를 한 참가자는 29%에 불과해, 가격 급락 속에서도 일정 부분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자산이라면 가치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점이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WLFI 토큰의 인기에 기여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 토큰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단순한 유명 인사의 이미지에 의존한 투자의 위험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WLFI 토큰의 급락은 기업이나 자산의 견고한 펀더멘털 없이 유명인의 이름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투자의 위험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WLFI와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의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분야에서, 특히 대형 투자자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WLFI 사례는 이러한 경고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