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군함 HMCS 빌 드 퀘벡호와 호주 해군의 방공 미사일 구축함 HMAS 브리즈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군함들의 항해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은 철저한 감시를 실시하며 상황을 통제했다고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의 영자 신문인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이 군함들이 대만해협을 지났다는 내용을 보도하였다. 이과 관련하여,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군사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소식을 전하는 CTV 뉴스는 선박 식별 시스템을 통해 군함들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이들 군함이 중국이 자국의 영해로 주장하는 대만해협에 들어갔음을 보도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 군함의 진입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미제공했지만, 6일 저녁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군함의 대만해협 진입은 지난 2~3일 필리핀, 호주, 캐나다가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합동 훈련에 대해 중국은 필리핀 정부가 외국 군함을 초청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정기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필리핀은 역외 국가들을 끌어모아 이른바 ‘공동 순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furthermore, 전구 부대는 “국가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항상 높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남중국해의 안정성을 해치려는 모든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국과 호주 및 캐나다 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