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과거에 출시된 1, 2호 펀드가 예정보다 빨리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데 따라, 더욱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채택하여 운영된다.
3호 펀드는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로, AI 산업의 주요 가치사슬인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로보틱스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상장 AI 기업 중 10~1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인 투자 후보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다.
기존 2호 펀드가 주식 비중을 최대 70%로 제한했지만, 3호 펀드는 주식 비중을 100% 미만까지 확대하고, 채권 비중은 40% 이하로 편입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을 조절하여 강세장에서는 초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목표 수익률도 기존의 9%에서 10%로 상향 조정하여,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 출시된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 1호와 2호는 각각 45일, 49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설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여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에서 에이전트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3호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현재의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초과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 3호는 주요 금융 기관과 협력하여 판매사를 대폭 확대했으며,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등 여러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펀드 설정일은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