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자산운용이 대우건설 및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 댈러스 지역에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한강에셋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미국 현지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체결된 업무협약(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식은 댈러스의 프라스퍼 시청에서 진행되었으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라스퍼 시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계에서는 타운하우스 개발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후 멀티패밀리 주택과 분양형 콘도, 호텔, 그리고 두 개의 오피스 빌딩이 차례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한강에셋과 대우건설이 현지 디벨로퍼인 오리온과 협력하여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한강에셋은 미국 내에서 현지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주선 및 관리업무를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뉴욕 및 뉴저지 지역의 주거 및 인프라 개발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라스퍼 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강에셋의 전유훈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협력이 뜻깊다고 언급하며, 자산 관리와 금융 조달 업무를 통해 대우건설의 브랜드가 미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한강에셋의 운용자산(AUM)은 약 5조원에 달하며,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다. 회사는 설립 초부터 운영한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국내 운용사들과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한강에셋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한강에셋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