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을 참관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조만간 푸틴과의 대화가 있을 것이며, 며칠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세계의 안전과 안정에 있어 중대한 책임이 있다는 트럼프의 시각을 반영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는 전쟁 해결 방안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의 정상들이 개별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들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 정상들의 방미는 전쟁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정부 청사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전쟁 발발 이후로는 처음으로 정부 청사가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국제 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배경이 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외교 정책이 다른 국가와의 연결을 통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다루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과거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며,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대화가 국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과연 이번 대화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