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최근 대신증권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를 ‘매수’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과거 최고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HBM의 불확실성이 감소함에 따라 범용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인해 일반 서버 중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사이클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0조6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램 부문에서는 더블데이터레이드(DDR)5의 재고가 약 3주 이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재고 상황은 고객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공급망에는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단발적인 수요 증가가 모두 소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분야에서는 하드디스크(HDD)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북미 서버 시장에서 2Tb QLC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공급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달 중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스펙 요청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관련 충당금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하반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 인식된 관련 비용이 많아 하반기 비용 증가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SK하이닉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는 HBM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범용 반도체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긍정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서버 시장의 변화는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