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KB스타적금Ⅱ’는 연 최고 8%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출시 한도인 20만좌가 신속하게 소진되었다. 이 적금은 기본 이율이 연 2%로 설정되어 있지만, 조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 이율을 통해 최종 금리를 연 8%로 올릴 수 있다.
고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 소비자들은 금리가 다시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고금리 막차”를 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상품의 출시로 고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전의 KB스타적금은 오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KB스타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KB스타적금Ⅱ’는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를 주었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한은행이 연 8% 금리의 ‘청년 처음적금’을 출시했을 때, 이 상품 역시 단기간에 완판되었다. 인기 있는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고객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추가적인 판매 한도를 단행하며 해당 상품의 수요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전북은행과 같은 지방은행에서도 고금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북은행은 ‘6개월 실세금리 특판 예금’을 출시하며, 단기간에 큰 인기를 끌어 1000억 원의 판매 한도를 소진하였다. 이후에도 연 최고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레벨업 실세 특판 저축’과 같은 후속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는 고객들이 높은 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한편, 인터넷은행인 iM뱅크의 ‘더쿠폰 적금’ 역시 연 최고 10% 금리를 제공하며, 빠른 시간 내에 한도가 소진되었다. 이와 같은 고금리 적금 상품들은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