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의 트레이더 지갑 ‘0xa523’이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손실 4,000만 달러, 즉 약 556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며 해당 플랫폼 내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고래 트레이더로 부각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의 분석 결과, 해당 지갑은 최근 한 달간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로 연속적인 손실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트레이더는 하이퍼리퀴드(HYPE) 토큰 88만 6,287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시세 반등 이전에 이를 매도하면서 3,966만 달러, 약 551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해당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현재보다 약 900만 달러, 즉 약 125억 원의 평가 차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더의 이더리움(ETH) 거래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 이 지갑은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구축한 후, 이를 숏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3,500만 달러, 약 487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추가적으로 61만 4,000달러, 약 9억 원의 손실도 발생했다. 현재의 비트코인(BTC) 숏 포지션 역시 평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하이퍼대시(Hyperdash) 기준으로 180만 달러, 약 250억 원이 넘는 미실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하이퍼대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더는 현재 약 1억 5,200만 달러, 즉 약 2,112억 원 규모의 포지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28.69배라는 매우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 달 동안의 손실은 약 3,950만 달러, 즉 549억 원으로 추정되며, 마진 비율은 114.74%로 기록되어 모든 포지션이 숏으로 노출된 상태다.
이와 같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잘못된 포지션 선택의 누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얼마나 하이위험 거래가 심각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이 트레이더는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만큼, 그의 경험은 다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