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최근 0.84달러(약 1,168원)라는 저항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여러 전문가들은 현재가 에이다 상승장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에이다는 4% 상승해 0.89달러(약 1,237원)까지 치솟았고, 이를 통해 한 달 누적 상승률은 12%에 도달했다. 이번 상승세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의 분석에 힘입었다. 그는 “0.84달러의 저항선이 돌파되면 이는 분명한 상승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실제로 에이다가 이 저항선을 넘자 그의 향후 목표가인 0.92달러(약 1,279원) 또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에이다가 불 페넌트(bull pennant) 패턴을 상방으로 돌파했다”며, 이 패턴이 과거 44% 급등의 신호였음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유사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에 시장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물론 시장 전반에서는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체로 에이다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유명 애널리스트 오셈카(Osemka)는 “에이다가 중대한 대각선 저항선에 다시 서 있다”며, 이 선은 사실상 대세 상승장을 ‘풀어 놓는 벽(wall to unleash the bull)’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구조가 단기 반등이 아니라 2026년까지 이어질 알트코인 사이클의 서막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셈카는 또한 이번 상승장이 과거 사이클에 비해 50% 이상 긴 축적 기간을 가지며, 단 3개월 안에 이 상승장이 종료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상승 속도가 위기 없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상승장의 지속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가 예상하는 에이다의 상승장은 2025년이 아닌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명확하다. 에이다는 상승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현재의 상승세는 더 큰 상승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에이다의 변동성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2026년까지 이어지는 대세 상승장의 시발점이 될지는 앞으로의 시장 전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