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가수 D4vd 차량에서 여성 시신 발견…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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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20세)의 소유 차량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뉴욕포스트와 A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 있던 D4vd의 테슬라 차량에서 가방에 담긴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며칠 전 LA 시내에 방치된 상태로 발견되어 견인소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보관소 직원이 차량에서 심한 악취를 감지하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LA 경찰은 차량 앞부분의 트렁크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됐고, 이는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D4vd가 소유한 차량은 여러 대 중 하나로, 주로 주변인들이 함께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D4vd 측은 사건 발생에 대해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D4vd는 틱톡을 통해 인기를 끌며 가수로 데뷔한 아티스트로, ‘Romantic Homicide’와 ‘Here With Me’ 등의 히트곡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4월에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현재 ‘Withered World’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으며, 6월에는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이 피처링한 ‘Always Love’를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D4vd의 팬들과 음악 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후 그의 작품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많은 질문이 남아 있는 가운데, 경찰의 추가적인 발표가 귀추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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