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기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다…“스테이블코인, RWA, EVM 지원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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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레저(XRPL)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 채택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시가총액 1,3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자산 중 4위에 올랐다. 특히 코인베이스 파생상품거래소와 CME에서의 상장이 이루어지면서 미국 내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XRP 기반 현물 ETF와 관련된 8건의 S-1 신청서가 제출되어 있으며, 캐나다와 브라질에서는 이미 관련 ETF가 출시되어 국제적인 채택이 진행 중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는 리플의 RLUSD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RLUSD는 2분기 말 기준 XRPL 내에서 시가총액 6,5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 플랫폼의 최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았다. 이어서 USDC, USDB, XSGD 등의 스테이블코인도 XRPL에 도입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RLUSD는 미국 달러 예치금과 단기 국채로 구성된 리저브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금융기관 맞춤형 결제 수단으로 통합되고 있다. BNY는 RLUSD의 주요 커스터디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제미니, 비트멕스, 알케미 페이와 같은 여러 기업이 이 통화의 통합을 완료했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XRPL의 RWA 시가총액은 2분기 기준으로 1억 3,160만 달러에 달하며, 오픈에덴(OpenEden)의 TBILL, 온도(Ondo)의 OUSG, 구겐하임의 DCP와 같은 다양한 자산들이 온체인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TBILL 토큰은 RLUSD로 민팅이 가능하며, 리플은 1,000만 달러를 보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Ctrl Alt는 두바이 부동산청과 협업하여 토큰화된 부동산 자산도 XRP 레저에 등록하였다.

기술 인프라의 발전 역시 주목할 만하다. XRPL의 EVM 사이드체인이 정식 출시되면서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의 호환성이 확보되었다. 또한, 6월에 출시된 V2.5.0 버전의 리플드(rippled) 소프트웨어에서는 ‘토큰 에스크로’ 기능이 추가되어 다가오는 4분기 XRPL의 네이티브 스마트 계약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기술적 진보는 기관 투자자와 정부의 디지털 자산 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메사리 리서치는 XRPL에서 탈중앙화 신원(DID), AMM 클로백, 딥 프리즈 등의 수정안이 활성화되며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특징들은 기업들이 주요 규제 기관과 협력할 때 실질적인 통제력과 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는 일평균 거래 건수가 20% 감소한 반면, CLOB 기반 주문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밈코인 중심의 DEX 활동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NFT 분야에서는 XLS-20 규격 기반 NFT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226.9% 증가하였고, 다이나믹 NFT의 기능이 활성화되며 확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는 “XRPL은 규제 준수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와 정부의 디지털 자산 활용을 촉진할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복세를 보이는 거래 지표와 함께, ETF 승인 기대감, 스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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