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선물 시장의 상위 트레이더들의 거래 패턴은 시장의 방향성과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들 트레이더는 높은 거래 전문성과 민감성을 바탕으로 롱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의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그들이 설정한 롱 포지션 비중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오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비율은 달러 마진에서 66.74%, 코인 마진에서 66.92%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일 대비 각각 0.34%p, 0.59%p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달러 마진 77.87%, 코인 마진 70.97%로 각각 0.06%p와 0.07%p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이더리움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XRP 또한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며 달러 마진 72.83%와 코인 마진 72.34%로 전일 대비 각각 0.78%p와 0.31%p 증가했다. 이에 따라 XRP는 확실한 롱 포지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솔라나는 약간의 조정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솔라나의 달러 마진은 71.54%로 0.76%p 감소했으며, 코인 마진은 78.69%로 소폭 조정이 있었다. 이는 시장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79.23%로 소폭 하락했으나, 코인 마진은 59.24%로 1.02%p 급등하여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도지코인이 여전히 시장에서 긍정적인 구매 수요를 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 트레이더들의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은 종목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53.86%, 코인 마진 시장에서 67.76%로 기록되었으며, 전일 대비 각각 3.68%p, 0.65%p 하락하였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63.29%와 77.70%로 나타났고, 역시 전반적으로 롱 비중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XRP는 여전히 강한 롱 포지션 집중을 보이며 77.67%와 85.00%를 기록했다.
이렇듯 주요 암호화폐들의 롱 포지션 지표는 다소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종목인 KDA, UNI, TUT 등이 달러 마진 시장에서 높은 롱 비중으로 부각되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RUNE, SAND, AAVE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달러 마진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변동성을 줄이거나 단기 거래 및 헤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코인 마진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에 주로 이용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