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에 위치한 TPC 리버스벤드에서 열린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총상금은 200만 달러에 달한다. 김세영은 11일(현지시간) 대회 첫날 8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그룹에는 김아림과 박금강도 함께 자리했다.
김세영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FM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최근 6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그 실력을 뽐냈다. 그녀의 목전에서 7월 스코틀랜드 오픈과 8월 FM 챔피언십 모두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김세영의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서는 짠네티 완나센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지지 스톨이 2타 차 2위(7언더파 65타)에 올라 있다. 넬리 코르다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해 있으며,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과 이미향은 공동 26위(3언더파 69타)에 머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와 한국의 김효주,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의 성적은 앞으로의 라운드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들은 고난도의 기술과 심리적 안정이 요구되는 골프 코스에서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며, 김세영도 이러한 요구를 잘 충족하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녀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LPGA 투어에서 한층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