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미르(474170)의 주가가 무려 35.33%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서 인텔리안테크는 7.80%, 컨텍은 7.76%, 한국항공우주는 4.29%, 에이치브이엠은 3.7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된 주식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우주개발 사업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을 기점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과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KSLV-I)와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 사업을 포함하여, 누리호 발사와 인공위성 합작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5년 하반기에는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2032년에는 독자적인 달 탐사선 개발을 위한 ‘달 탐사 2단계’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10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다.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은 2024년 5월에 개청 예정인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KASA) 설립과도 연결된다. 우주항공청의 출범은 한국의 우주 개발에 필요한 정책과 규제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적으로도 이 시기가 우주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4년 10월 14일에는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선 스타십의 5차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관련 주가들이 상승세를 탔고, 특히 에이치브이엠, 이수페타시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주도주가 각각 그 혜택을 누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2024년 10월 7일, 미국 연방항공청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재비행을 승인한 사건도 관련 종목의 상승을 유도했다.
이 모든 요소들은 한국의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관심을 더욱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관련 기업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은 앞으로 더욱 큰 변화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향후 몇 년 간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