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코인 네트워크가 2025년 2분기 동안에 저장 용량이 13% 감소한 반면, 데이터 활용률이 30%에서 3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분기 동안 만료된 계약들이 여럿 있었고, 그 결과 전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저장 용량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특정 고급 데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온보딩됨으로써 남은 저장 공간은 훨씬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코넬 대학의 연구 데이터 및 더 데피언트와 같은 미디어 자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의 활용률은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실제로 하루 평균 새로 맺어지는 스토리지 거래량이 25% 증가한 점도 이러한 질적 성장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평가된다. 이는 단기 계약과 저가 계약의 만료가 야기한 변화로, 지금까지의 양적인 증가에서 벗어나 더 가치 있는 데이터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적으로도 파일코인 네트워크는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4월에는 V25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효율성을 높였으며, F3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래의 최종 확정 시간도 대폭 단축되었다. GPBFT라는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이 도입되면서 거래 확정이 기존 7.5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어드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스토리지 제공자와 고객 간의 서비스 품질 약속을 보다 잘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의 FIL 가격은 17% 하락하며, 네트워크로 유입된 돈은 23% 줄어든 반면, FIL 기준으로 본 유입은 1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부 경제 메커니즘이 활발히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토리지 제공자들이 담보로 맡기는 FIL의 요구 조건이 강화되면서 FIL의 유통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
DeFi 생태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FIL을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 USDFC의 시가총액은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파일코인 사용자들이 FIL을 팔지 않고 달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요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2026년의 초기 투자자 물량 베스팅 종료와 관련하여 FIL의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분기 동안 파일코인은 외부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질적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기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업그레이드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데이터의 저장, 생성 및 검증을 통해 웹3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관련해 큰 변화를 예고하는 파일코인의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