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시작…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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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적인 유적지인 콜로세움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콜로세움 공식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에 이어 다섯 번째 언어로 추가된 것이며, 아시아 언어로는 처음이다.

관람객들은 이 앱을 통해 유물 근처로 이동할 때마다 관련된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방식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한국 계정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외교부는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콜로세움 오디오 가이드가 과거 유료로 제공되었던 기기 대여 서비스에서 앱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콜로세움 관람 시 한국인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광객들이 로마와 콜로세움의 역사, 구조, 특징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콜로세움은 약 2000년 전 네로 황제의 거대한 황금궁전을 헐고 세운 원형 경기장으로, 이는 로마 제국의 권력과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물이다. 매년 1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으며,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검투사 결투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외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확대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서비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역사적인 유적지를 탐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콜로세움은 로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장소인 만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서비스의 도입은 국제 관광시장에서도 한국어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culturales 제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향후 한국인 관광객들이 로마를 방문할 때,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발전은 관광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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